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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김여정 온다…'백두혈통' 첫 방문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김여정 온다…'백두혈통' 첫 방문
입력 2018-02-07 20:02 | 수정 2018-02-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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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 올림픽에 하나뿐인 친동생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모레 옵니다.

    그러니까 김정일 위원장의 딸이자 김일성 주석의 손녀죠.

    김씨 일가 사람이 남한 땅을 밟는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평양역을 출발하는 북한 예술단을 뜨겁게 환송하는 김여정 제1부부장.

    현송월 단장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눕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유일한 친동생으로 설마 했던 김여정의 방남이 현실화 됐습니다.

    북한은 오늘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파견하는 고위급 대표단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포함시키겠다고 알려왔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관련 직책 및 다른 외국정상의 가족들이 축하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도 함께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 가족을 의미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우리나라에 오는 건 김여정이 처음입니다.

    김여정은 김정일의 세번째 부인 고영희의 막내딸로 올해 36살인 김정은보다 네 살 아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며 오빠를 보좌하는 모습이 여러 번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노동당 행사장에서 맨 앞 주석단에 앉아, 부쩍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12월 30일)]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당 책임 일꾼들이 공연을 보았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헌법상 대외수반인 김영남을 단장으로, 김여정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원으로 하는 대표단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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