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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여정 부부장 방남 환영 "한반도 긴장완화 의지"

청와대, 김여정 부부장 방남 환영 "한반도 긴장완화 의지"
입력 2018-02-07 20:06 | 수정 2018-02-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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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문 대통령과 만나게 된다면 사실상 남북 정상 간의 간접 대화나 접촉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포함된 이번 대표단 파견에 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측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김여정 부부장의 방남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관심은 두 가지로 좁혀집니다.

    먼저 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과 언제, 어디서, 어떤 계기로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눌 것 인지입니다.

    또 내일(8일) 한국에 올 미국 펜스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 여부, 그리고 대면이 이뤄질 경우의 양상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단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과의 회동 형식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고 판문점 채널을 통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일정과 북한 대표단의 구성을 감안할 때 문 대통령이 김영남 위원장, 김여정 부부장과 올림픽 개회식과 리셉션에서 자연스럽게 조우한 뒤 이번 주말 청와대에서 이들을 공식적으로 접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집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화 의제에 대해 청와대는 처음부터 비핵화 문제를 다루기는 어렵지 않겠냐면서도, 김여정 부부장의 방남으로 좀 더 비중 있고 의미 있는 대화가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김여정의 방남을 계기로 남북대화, 북미대화 국면이 조성되길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이러한 계기를 찾기가 어렵다는 절박함까지 엿보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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