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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부통령·아베 총리 초강경 "북한에 최대의 압박"

美 펜스 부통령·아베 총리 초강경 "북한에 최대의 압박"
입력 2018-02-07 20:08 | 수정 2018-02-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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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화는 좋지만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계속 개발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북한의 미소 외교에 현혹되서는 안된다.

    미국 부통령과 일본 총리가 오늘(7일) 합의해서 내놓은 메시지입니다.

    남과 북의 대화 분위기에 견제구를 던진 셈입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과의 타협은 도발을 부를 뿐이다.

    예견됐던 대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강경한 대북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곧 전례 없고 엄중한 대북 경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올림픽을 선전 기회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말도 되풀이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북한의 체제 선전이 올림픽의 의미와 모습을 강탈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습니다. 북한이 도발 행위를 올림픽기 밑에 숨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선 일본 아베 총리도 최대 대북 압박을 하겠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북한의 미소외교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호소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내일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은 탈북자들을 만나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천안함 기념관도 찾을 예정입니다.

    펜스 부통령이 개회식 참석보다는 대북 압박 행보에 방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대북 압박을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림픽을 통해 조성된 긴장 완화 분위기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우려가 엇갈립니다.

    펜스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 간의 접촉이 이뤄지더라도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가지는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백악관은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 일단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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