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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13년 만에 온 北 응원단…환영 만찬 참석

[평창] 13년 만에 온 北 응원단…환영 만찬 참석
입력 2018-02-07 20:11 | 수정 2018-02-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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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까지 남과 북, 미-일 당국의 역동적인 하루를 보셨는데요.

    평창의 시계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매번 선수단만큼이나 주목받았던 북한 응원단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태권도 시범단도 함께 왔는데요.

    취재기자가 이들이 묵고 있는 숙소에나가 있는데,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지금 환영 만찬이 끝났는지 모르겠습니다.

    ◀ 리포트 ▶

    네,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머물고 있는 이곳 인제 스피디움에선 현재 환영만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주최하고 있는데요, 밝은 분위기 속에 1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은 환영 만찬을 끝으로 남쪽에서의 첫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응원단 229명은 앞서 오전 9시 반쯤, 개성공단 통행로를 넘어왔습니다.

    붉은 코트에 털모자, 부츠에 캐리어까지 하나로 맞춘 모습이었는데요.

    활짝 웃는 표정으로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북한 응원단]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이들은 북한 선수와 남북 단일팀은 물론, 우리 선수들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응원단]
    (북쪽 선수들만 응원하게 되시나요?) "아닙니다. 이웃팀도 다 응원합니다."

    강원도로 향하던 이들이 휴게소에 들르자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순덕/서울 방화동]
    "신기한 거는 군인처럼 착착착착 그렇게 줄 맞춰 가는 게 신기해요."

    북한 응원단이 우리나라에 온 건 4번째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만입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10대가 많았던 당시와 달리 이번엔 20대 여성들 위주로 구성됐는데요,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각종 도구까지 동원한 응원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응원단]
    "활기있고 박력 있는 응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응원단은 내일 북한 선수들의 입촌식에 참석한 뒤, 토요일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에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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