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남호

[평창] 北 예술단, 철통보안 속 첫 리허설 진행

[평창] 北 예술단, 철통보안 속 첫 리허설 진행
입력 2018-02-07 20:13 | 수정 2018-02-07 20:14
재생목록
    ◀ 앵커 ▶

    하루 먼저 온 북한 예술단은 오늘 첫 리허설을 했는데, 보안이 아주 철저했습니다.

    이들의 표정을 이남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굳게 닫혀있던 만경봉 92호의 문이 열리자, 단복을 갖춰 입은 북한 예술단원들과 현송월 단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문을 건너던 현송월 단장이 균형을 잡기 위해 우리측 인사의 팔을 붙잡습니다.

    공연장으로 향하는 북한 예술단은 취재진의 인사에 손을 흔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직된 분위기였습니다.

    11시간 넘는 항해로 인한 피로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공연에 대한 부담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 악기와 음향 장비를 점검한 예술단은 묵호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 92호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후에 편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타난 예술단원들은 한결 밝아진 모습이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통일합시다."

    시민들의 환영 인사엔 두 팔을 크게 흔들며 적극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예술단은 내일 공연에서 북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통 민요와 가곡, 타프 춤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강릉 공연은 내일 오후 8시 이곳 아트센터에서 있을 예정인데요, 시간이 촉박한 만큼 밤늦게까지 연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 아트센터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