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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노로바이러스 비상…보안요원 등 86명 확진

[평창] 올림픽, 노로바이러스 비상…보안요원 등 86명 확진
입력 2018-02-07 20:35 | 수정 2018-02-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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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 현지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보안요원과 경찰 등 모두 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장에서 10km 떨어진 평창의 한 숙박시설.

    이달 초부터 이 수련원에 묶고 있는 민간 보안 요원 수십 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검사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윤효민/확진 판정 보안요원]
    "처음엔 감기인 줄 알았는데 복통이랑 두통 때문에…."

    초기 3명이던 확진 환자는 역학 조사가 진행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수련원에서만 보안요원과 종사자 등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정선에 있는 또 다른 보안요원 숙소에서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순찰 업무에 투입된 여경 12명과 외국인 취재보조인력 3명 등 지금까지 86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안 요원]
    "물에서 냄새 난 것도 있었고 방에 화장실도 없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공용이다 보니까… 인원은 많은데…."

    조직위는 해당 숙소에서 머물던 보안요원과 경찰 등 전원을 격리하고 군 인력 등으로 대체했지만, 발병 장소가 한두 곳에 그치지 않으면서 얼마나 확산될 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희범/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올림픽 패밀리들, 특히 선수들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고 있습니다."

    개막을 이틀 앞두고 노로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대회 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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