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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개회식날 영하 10도…날씨 민감 종목은?

[평창] 올림픽 개회식날 영하 10도…날씨 민감 종목은?
입력 2018-02-07 20:36 | 수정 2018-02-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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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 소식을 전하면서, 추운 날씨 얘길 계속하게 되네요.

    모레 개회식 때는 훨씬 따뜻할 걸로 보이죠?.

    ◀ 앵커 ▶

    날씨 소식을 전하다 보니까 특히나 날씨에 민감한 종목이 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전동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스키점프대를 박차고 뛰어오른 선수가 균형을 잃더니 점점 한쪽으로 밀려납니다.

    출발대에 앉았다가 도로 빠져나오기도 합니다.

    바람 때문입니다.

    "경기하기 적합한 바람의 세기가 될 때까지…."

    위쪽 스키점프 출발지점 부근엔 강풍이 불고 있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연습이 때때로 중단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입수한 위험 기준에 따르면, 스키점프는 맞바람이 초속 4m를 넘으면 '위험', 전면 풍이 초속 3,4미터일 땐 '주의'단계입니다.

    [김찬주/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
    "바람이 강하면 자세를 순간적으로 바꾸기도 힘들고, 약간 측면에서 불거나 하면, 선수가 즉각적으로 대응하기가 힘들죠."

    또 알파인 스키와 슬라이딩 종목은 30cm가량의 많은 눈이 내리면 급제동이 잦아져 위험하고, 활강 종목도 가시거리가 2,300m로 짧아지면 경기 진행 여부를 심각히 고려해야 합니다.

    선수들은 날씨 변수를 극복하고 활용하는 것도 경기력의 일부라고 말합니다.

    [김현기/스키점프 국가대표]
    "바람이 많은 경기장인 것은 사실인데 바람이 어떻게 불어오느냐에 따라서 경기력에 큰 차이를 낼 수 있거든요."

    기상청은 모레 밤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영하 5도 수준이며,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내외를 보여 다소 춥겠지만 개회식을 치르는 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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