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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통가 '근육맨' 평창에도 왔다…크로스컨트리 도전

[평창] 통가 '근육맨' 평창에도 왔다…크로스컨트리 도전
입력 2018-02-07 20:38 | 수정 2018-02-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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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통가국기 기수로 나왔던 선수, 상의를 벗고 몸에 오일을 바르고 나오면서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 선수가 평창올림픽에도 출전한다고 해요.

    MBC 취재진이 타우파토푸아 선수를 만났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세계의 시선을 모은 통가의 타우파토푸아.

    당시 태권도에 출전했던 이 선수가 크로스컨트리로 종목을 바꿔 평창에 왔습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통가에서 눈은 구경조차 해본 적이 없어 평창의 추위가 더욱 매섭게 느껴졌습니다.

    [타우파토푸아/통가 크로스컨트리 대표]
    "너무 추워요. 이번 개막식에선 그냥 따뜻하게 있으려고 해요. 경기 때까지 살아 있어야죠."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던 동계올림픽 도전.

    지난해 1월에서야 스키에 입문해 모래사장에서의 이색적인 훈련에다가 바퀴를 단 스키를 타다 도로에서 넘어지는 등 피나는 노력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출전 비용마련을 위해 직접 모금 영상까지 만들어 3천만 원 이상을 모았습니다.

    [타우파토푸아/통가 크로스컨트리 대표]
    "제가 해낼 수 있다면 모두가 해낼 수 있는 겁니다. 불가능이 가능이 되는 거예요."

    특유의 태권도 발차기 시범으로 응원을 부탁한 통가의 영웅.

    " 감사합니다. 통가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오게 해주셔서요."

    SNS를 통해 이미 유명 스타가 된 타우파토푸아.

    타우파토푸아 선수의 모든 것을 내건 도전으로 세계인의 겨울 축제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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