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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규모 6.0 지진…화산 활동 활발한 '불의 고리'

타이완 규모 6.0 지진…화산 활동 활발한 '불의 고리'
입력 2018-02-07 20:41 | 수정 2018-02-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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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 소식 잘들었습니다.

    다시 뉴스센터입니다.

    어젯(6일)밤 타이완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 속보 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6명으로늘었습니다.

    부상자 254명, 연락이 안 되는 실종자가 80명이 넘습니다.

    한국인 1명도 10시간 만에 구출됐습니다.

    임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2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곧 쓰러질 듯,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아직도 건물 안에 수십 명이 갇힌 상태, 급한 대로 철골구조물로 붕괴를 막고 유리창을 깨며 필사의 구조에 나섭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화롄 북동쪽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이렇게 건물 네 채가 거의 무너지다시피 기울었습니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3층, 조급해 하지 마세요!"

    갑자기 몰아닥친 강력한 진동에 상점의 물건들은 이리저리 쏠리거나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미처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해 연락이 두절된 주민들도 상당수였습니다.

    [대피 주민]
    "지금 안에 3명이 있어요." (몇 층에요?) "우리는 3층에 있었는데, 3층이 지금은 바닥으로 내려앉았어요."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6명, 254명이 다쳤고 88명이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50대 한국 여성이 10시간 넘게 건물 안에 고립됐다 가까스로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박기준 부대표 /주타이베이 대표부]
    "병원으로 일단 이동을 해서 기초적인 조사를 받으셨는 데 심한 상처라든가 이런 게 없기 때문에 귀가하신 걸로 (확인했습니다.)"

    11층 호텔 건물도 아랫부분이 무너져내렸고 곳곳에서 추가 피해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타이완 동부 해안은 화산 활동이 활발한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한 지역입니다.

    최근 사흘 동안에만 백여 차례 지진이 발생했고 지금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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