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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 거세지는 '권성동 사퇴' 여야 공방

강원랜드 채용비리, 거세지는 '권성동 사퇴' 여야 공방
입력 2018-02-07 20:43 | 수정 2018-02-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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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압력을 넣은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법사위원장 사퇴요구를 놓고 국회에선 오늘도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서혜연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검찰이 전면 재수사를 표방하며 별도의 수사단을 꾸렸지만 그동안의 경과를 볼 때 검찰이 과연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특별검사 실시 필요성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심각한 청년 취업난의 와중에도 부정한 채용 청탁으로 청년들을 절망케 한 것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의 본질이라며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라도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병관]
    "자유한국당은 헬조선 외치는 우리 청년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도 "권 위원장이 법사위원장을 계속하는 건 국민 보기에 송구스러운 일"이라고 사퇴 요구에 힘을 실었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장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청와대가 검찰 인사권을 내려놓는 게 검찰 개혁의 본질이라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박범계]
    "본인 법사위원장 인사권부터 내려놓으세요."

    [권성동]
    "제 법사위원장 인사권은 본회의장에 계신 의원님이 갖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이 저보고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두겠습니다. 의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성동 의원은 자신의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를 오늘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권 의원의 고소에 대해 안미현 검사는 유감을 나타내면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권 의원을 둘러싼 사태 전개가 정치탄압이라며 일부 상임위를 보이콧하는 등 대여 공세를 펼쳤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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