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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파견 공무원 성희롱 사건 수면 위로…"2차 피해 우려"

靑 파견 공무원 성희롱 사건 수면 위로…"2차 피해 우려"
입력 2018-02-07 20:47 | 수정 2018-02-0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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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당시에 정부부처에서 청와대로 파견된 공무원이 현지 여성 인턴을 성희롱했다가 중징계를 받았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연설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당시, 수행단에 포함됐던 한 공무원이 회식 자리에서 현지에서 채용된 인턴 여성에게 성희롱을 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이에 대해 즉각 문제제기를 했고 이 공무원은 뉴욕서 바로 귀국 조치를 당한 뒤 조사를 받았습니다.

    청와대로 파견 나온 신분이었던 이 공무원은 결국 해당 부처로 복귀 당했고,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 내용은 발생 5개월 만인 오늘 알려졌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청와대가 뒤늦게 이 사건을 공개한 일을 문제 삼았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대변인]
    "더더욱 심각한 문제는 청와대가 사건을 알면서도 은폐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국민들 앞에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정직하지 못한 정권인지…."

    청와대는 사건이 공개될 경우 피해자의 신상이 알려져 2차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최근 불거진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의혹에 대해 "성희롱은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와 문화 때문에 발생한다"며 "위계 문화가 강한 정부부터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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