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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KOREA' 단일팀, 한반도기 들고 11년 만에 공동입장

[평창] 'KOREA' 단일팀, 한반도기 들고 11년 만에 공동입장
입력 2018-02-09 22:38 | 수정 2018-02-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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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화올림픽, 평창올림픽의 개회식이 방금 끝난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앞에서 인사드립니다.

    개회식,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우와'라는 말을 몇 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앵커 ▶

    저도 뉴스 준비하면서 보는데 여러 번 감격스럽더라고요.

    ◀ 앵커 ▶

    어떤 장면이 가장 그렇던가요?

    ◀ 앵커 ▶

    아무래도 남과 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할 때, 마음이 가장 뭉클해지던데요.

    ◀ 앵커 ▶

    그렇죠.

    남과 북, 두 코리아가 하나의 코리아가 되어 입장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 평화 올림픽을 상징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와 그 순간을 다시 보겠습니다.

    ◀ 리포트 ▶

    "드디어 한반도기를 앞세운 대한민국, 그리고 북한선수들이 함께 입장하고 있습니다."

    한반도기를 맞잡은 남남북녀 두 기수를 따라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남측에선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 선수가 북측에선 아이스하키단일팀 황충금 선수가 기수로 나섰습니다.

    하얀색 패딩으로 유니폼을 맞춰 입은 선수단 147명은, 92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서로 입장했습니다.

    주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 5천여 관중은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고, 다른 나라 선수들이 입장할 때까지 반응이 없던 북한 응원단 역시 열광적으로 한반도기를 흔들며 선수단을 맞았습니다.

    [김미화/개회식 중계]
    "이 이상, 그 어떤 평화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요."

    관중석에 앉아 있던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선수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영했고, 북한 대표로 참석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도 남북한 선수단을 환한 미소로 반겼습니다.

    역대 10번째, 2007년 창춘 아시안게임 이후로는 11년 만에 이룬 이번 공동입장은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진 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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