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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빠진 만찬장…5분만 머물다 떠나

펜스 美 부통령 빠진 만찬장…5분만 머물다 떠나
입력 2018-02-09 22:54 | 수정 2018-02-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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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오늘(9일) 문 대통령의 환영사가 끝난 뒤에야 리셉션장에 도착했는데 5분 만에 자리를 떴습니다.

    한 테이블에 자리가 배치된 김영남 위원장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리셉션 직전 정상들의 단체 사진 촬영.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녁 6시, 예정됐던 리셉션 시각이 됐지만 펜스 부통령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10분을 더 기다린 6시 10분쯤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사를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등장한 펜스 부통령은 한·미·일 3국 정상 간 함께 사진을 찍는 행사를 가진 뒤 리셉션장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각국 정상들과 인사만 나눈 뒤 곧바로 퇴장했습니다.

    행사장에 머문 시간은 불과 5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는 대면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남 위원장이 앉았던 헤드 테이블에는 펜스 부통령 내외의 이름표가 놓여 있었지만, 펜스 부통령은 끝내 자리에 앉지 않았습니다.

    북한과의 접촉을 의도적으로 피하면서 불쾌감을 나타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펜스 부통령이 미국 선수단과 오후 6시 30분에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고, 이 사실을 우리 측에 사전에 알려줬다"면서 "사진만 찍고 바로 빠질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의 권유로 리셉션장에 잠시 들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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