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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피겨 단체전, 끈끈한 동료애…"함께여서 힘이 나요"

[평창] 피겨 단체전, 끈끈한 동료애…"함께여서 힘이 나요"
입력 2018-02-09 22:58 | 수정 2018-02-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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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림픽 소식 이어갑니다.

    피겨 스케이팅, 개인 종목의 성격이 좀 강하죠.

    그런데 오늘(9일) 시작된 단체전은 분위기가 색달랐습니다.

    우리 선수들 서로를 응원해주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단체전 1번 주자로, 부담을 안은 차준환이 링크에 들어서자 태극기를 든 최다빈과 아이스댄스 선수들이 차준환에게 힘을 불어넣습니다.

    차준환이 점프와 스텝 등 과제를 하나씩 소화할 때마다 지도자인 오서 코치도 함께 몸을 움직였고, 동료 선수들은 두 손을 모아 기도했습니다.

    올림픽 데뷔전을 무난히 마친 차준환은 키스앤크라이존에서도 외롭지 않았습니다.

    특히 아이스댄스의 민유라는 오륜기 선글라스를 끼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았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팀 코리아도 응원 굉장히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고 좀 되게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쇼트프로그램 77.7점으로 시즌 기록을 갈아치운 차준환에 이어 페어의 김규은-감강찬 조가 혼신을 다해 연기를 펼칠 때도 경기가 없었던 최다빈과 아이스댄스팀은 응원단 역할을 마다 하지 않았습니다.

    두 종목 합계 10개 팀 가운데 9위를 기록했지만 처음 출전한 단체전은 의미 있는 경험이 됐습니다.

    [김규은/피겨 국가대표]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놀랐고요. 개인전을 위해서 이번에 실수했던 것을 보완해야겠어요."

    한편 남자 싱글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미국의 '점프 괴물' 네이선 첸은 두 차례나 점프 실수를 하며 4위에 그쳤고, 일본의 우노 쇼마는 전체 선수 중 유일하게 100점을 돌파했습니다.

    여자 싱글, 아이스 댄스 경기는 오는 일요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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