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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제의…文 "여건 만들어 성사"

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제의…文 "여건 만들어 성사"
입력 2018-02-10 23:33 | 수정 2018-02-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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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늦은 밤 평창에서 인사드립니다.

    조금 전 끝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첫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스위스를 만나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 패했습니다.

    쇼트트랙에서는 임효준 선수가 1,500미터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경기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먼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 제안에 즉답을 하는 대신,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일성 일가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김여정 부부장을 남쪽에 내려보낸 김정은 위원장의 구상의 핵심은 남북 정상회담 제안이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파견됐음을 밝힌 뒤 김 위원장의 친서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핵심은 빠른 시일 안에 문 대통령을 만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김여정 특사가)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키자"고 답했습니다.

    오늘(10일)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북측 대표단장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대해 남북이 함께 축하하자"는 뜻을 문 대통령에게 전했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남북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남북대화와 교류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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