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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예술단 공연도 함께 관람…사흘간 5차례 회동

북한예술단 공연도 함께 관람…사흘간 5차례 회동
입력 2018-02-11 21:53 | 수정 2018-02-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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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기는 평창입니다.

    대회 사흘째, 오늘(11일) 벌어진 경기 소식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것으로 2박 3일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공연 중에는 대통령과 김여정 특사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고요, 관람 직후엔 문 대통령이 김영남 위원장에게 마음과 마음을 모아 난관을 이겨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연을 15분가량 앞두고 국립극장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여정 특사와 김영남 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환담을 가졌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앞으로 자주 상봉할 수 있는 이런 계기와 기회도 마련할 수 있게 된 데에 대해 다시 만나게 될 희망을 안고 돌아가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으니 이 불씨를 더 키워나가서 횃불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합니다."

    문 대통령은 김여정 특사, 김영남 위원장과 나란히 공연장에 입장해, 환호하는 관객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 오른편에 김여정 특사, 그 옆에 김영남 위원장이 자리를 잡았고, 문 대통령과 김여정 특사는 간간이 대화를 나누며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강릉 공연에서와 마찬가지로 '반갑습니다'로 시작된 공연은 100분간 이어졌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예술단을 격려했고 북측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서는 김여정 특사 등 북한 대표단을 환송했습니다.

    공연에 앞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 만찬에 참석한 김여정 특사는 건배사를 통해 "(남한이) 생소하고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비슷하고도 같은 것도 많더라"며, "하나 되는 그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연장을 나온 북한 대표단은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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