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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최다빈, 개인 최고점…"엄마가 보셨더라면"

[평창] 최다빈, 개인 최고점…"엄마가 보셨더라면"
입력 2018-02-11 22:08 | 수정 2018-02-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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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기다려왔을 겁니다.

    오늘(11일) 피겨 단체전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최다빈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제일 먼저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박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단체전에서 우리나라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다빈은 올림픽 무대 첫 점프의 부담을 깔끔하게 털어냈습니다.

    이후 점프와 스텝 등 모든 기술요소에서 가산점을 챙기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듯 최다빈은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제자의 훌륭한 올림픽 데뷔전에 김연아의 스승이었던 신혜숙 코치도 눈물을 흘렸고, 차준환을 비롯한 단체전 동료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65.73'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최다빈은 지난해 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최다빈/피겨 국가대표]
    "직접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가장 아쉬운 것 같아요."

    단체팀의 활력소인 아이스댄스의 민유라는 경기 초반 상의 끈이 풀어지는 돌발사태가 발생했지만 관중의 열렬한 환호 속에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민유라/피겨 국가대표]
    "옷이 안 풀렸으면 그 생각했어요.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줘서 계속 끝까지 갔던 것 같아요."

    아쉽게도 단체전 프리스케이팅 진출은 실패했지만 서로를 향한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준 우리 선수들 개인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메드베데바는 자신의 장기인 타노 점프를 앞세워 81.07점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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