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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놀라게 하고 싶다"…남북 단일팀 전력 재정비

[평창] "놀라게 하고 싶다"…남북 단일팀 전력 재정비
입력 2018-02-11 22:13 | 수정 2018-02-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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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어제(10일)의 패배를 잊고 하루 만에 다시 스틱을 잡았습니다.

    내일(12일) 스웨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죠.

    머리 감독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면서 투지를 보였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패배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채 진행된 공식 팀 사진 촬영.

    선수들은 서로 머리를 매만져주며 장난을 치곤 했습니다.

    표정도 밝았습니다.

    팀 분위기가 흐트러졌을 거란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정수현/단일팀 북측 선수]
    "기대에 보답 못한 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선수인 만큼 선수의 본분을 다할 것입니다. 능력껏."

    훈련 강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처음으로 34명 전원이 두 팀으로 나눠 벌인 연습 경기.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경기는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발목을 다쳐 뛰지 못하는 이은지까지 스틱 대신 비디오카메라를 잡고 일일 전력분석원을 자청했습니다.

    머리 감독은 어제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다며, 스웨덴전은 다른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러 머리/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싶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우리 팀의 진정한 하키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습니다."

    전력을 재정비한 단일팀은 내일 스웨덴과 2차전에서 다시 한 번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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