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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 충격에 이어 지역 경제도 타격…무거운 적막감만

강동엽 기사입력 2018-02-13 22:19 최종수정 2018-02-13 22:21
군산조선소 한국GM
◀ 앵커 ▶

이번 폐쇄 발표로 군산 쪽은 늪에 빠진 분위기일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으로 힘든 상황인데 GM까지 문을 닫으면 지역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전주 MBC에서 준비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폐쇄 발표가 전해진 GM 군산 공장에는 무거운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공장엔 간간히 차량만 오갈 뿐 근로자들은 외부인과 접촉을 꺼렸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으로 버티던 공장 근로자들은 갑작스런 폐쇄 발표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가동을 중단하고 휴업 중인 상황에서 내려진 기습적인 발표에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태양/GM 군산공장 노조 정책실장]
"5월 폐쇄에 대해서 결코 좌시하지 않겠고 인정할 수 없으며..."

130여 곳 협력 업체에서 일하는 1만 7백 명의 근로자들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GM측의 지속적인 생산 물량 감소에 구조 조정을 하며 버티던 협력업체들은 '이러다 줄도산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에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력 업체 근로자]
"다른 회사들은 정리하는 회사들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죠. 생산 물량이 없는 데는 아예 지금 휴무 들어간 걸로 알고 있고..."

지역 경제는 또다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작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이미 근로자 5천여 명이 빠져나간 탓에 식당가는 점심시간에도 거의 텅 비어 있습니다.

문을 닫는 상가나 빈 주택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조관종/식당 주인]
"너무 힘들죠, 영세상인들이 요즘 운영하기에 문을 닫을 수도 없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때 전북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했던 GM 공장마저 폐쇄한다는 소식에 지역 경제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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