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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위의 검찰' 검찰국 압수수색…'문제 검사' 명단 있었나?

김준석 기사입력 2018-02-13 22:23 최종수정 2018-02-13 22:30
성추행 검찰 서지현 안태근 블랙리스트
◀ 앵커 ▶

경찰이 상급 기관인 법무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그것도 검사들 인사를 총괄하는 검찰 위의 검찰로 불리는 검찰국을 뒤졌습니다.

검찰 내 성추행 의혹조사단이 서지현 검사가 말했던 인사 불이익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과연 그것뿐인지 선뜻 믿기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게 뭔지 김준석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 리포트 ▶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등을 조사중인 진상조사단이 오늘(13일) 법무부 검찰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국은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핵심 부서입니다.

진상조사단은 오늘 검찰국 압수수색에서 성추행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의 인사기록과 연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검사는 진상조사단조사에서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 이후 법무부 등의 감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특히 본인에 대한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발령이 뒤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진상조사단은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해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안 전 검사장이 서 검사의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단서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검찰국 압수수색에 앞서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한 검사는 조사단에 검찰국 압수수색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국이 검찰 조직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는 검사들의 명단을 따로 추려내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비공개 예규를 통해 감찰이나 사무감사 지적을 받은 검사 명단을 관리하는 것은 맞지만 블랙리스트와 같은 내용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위의 검찰이라 불리던 검찰국에서 부당한 관리 목록을 만들었다는 의혹이 압수수색을 통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원에 이어 검찰도 조직 내 블랙리스트 파문에 휩싸일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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