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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 낀 김여정, 미국 동향보고…북미접촉 가능성은?

팔짱 낀 김여정, 미국 동향보고…북미접촉 가능성은?
입력 2018-02-13 22:25 | 수정 2018-02-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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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으로 돌아간 김여정 특사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방남 결과를 보고했는데 특히 미국의 동향을 상세히 보고했다고 합니다.

    보고 자리에서 남매간에 팔짱 낀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의 팔짱을 끼고 환하게 웃는 김여정 부부장.

    밝은 표정에 방남 결과에 대한 평가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공연 노래까지 골라줬던 삼지연 관현악단도 격려하고 단체사진까지 촬영했습니다.

    남측의 환대에 사의를 표한 김 위원장은 "북남 화해 분위기를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남관계 개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의 움직임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
    "(김여정 부부장이) 이번 활동 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 측의 동향을 최고영도자 동지께 자상히(상세히) 보고 드렸습니다."

    눈앞에서 등을 돌린 펜스 미국 부통령을 직접 본 김여정이 미국 측의 분위기를 가감 없이 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도 미국이 반대하면 남북 정상회담이나 제재 완화가 불가능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새로운 카드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을출/경남대학교 교수]
    "(북한이) 한국과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미국에 대해서도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도 "북한이 원하면 대화를 하겠다"며 대화의 문턱을 낮추고 있어 북미 접촉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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