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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허벅지 파열 딛은 '빙속괴물' 김민석, 팀추월도 도전

[평창] 허벅지 파열 딛은 '빙속괴물' 김민석, 팀추월도 도전
입력 2018-02-14 22:58 | 수정 2018-02-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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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딴 김민석 선수.

    사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메달이었습니다.

    훈련하다가 허벅지 근육이 세 번이나 파열됐지만 절대 굴하지 않았고요.

    독종이라 불릴 만큼 혹독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창 올림픽 메달 광장에 다시 한번 태극기가 내걸렸습니다.

    동메달 단상에 당당하게 선 김민석.

    어젯밤 침착하고도 대담한 레이스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민석은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등 천진난만한 10대의 모습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오늘 오전에 자고 일어나서도 믿기지가 않았어요. 제가 3등을 했다는 것이. 이렇게 막상 메달을 보게 되니까 이제 와 닿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을 모두 경험했던 김민석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5000미터 등 장거리까지 욕심을 내다 허벅지가 3번이나 파열되기도 했지만 갑작스런 부상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부상 당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제가 올림픽에서 단상에 서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견뎌냈습니다."

    김민석의 급성장으로, 이승훈 혼자만 부각됐던 팀추월 대표팀에도 든든한 힘이 될 전망입니다.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빙속 괴물' 김민석, 이번 일요일 시작하는 팀 추월 경기에서 내친김에 첫 금메달까지 도전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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