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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희비 엇갈린 남북 피겨 페어…南 울고 北 웃었다

[평창] 희비 엇갈린 남북 피겨 페어…南 울고 北 웃었다
입력 2018-02-14 23:03 | 수정 2018-02-1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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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4일) 오전에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우리나라 김규은-감강찬 조,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각각 출전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북한선수들은 개인최고점을 받으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제무대에서 만나 우정을 쌓아왔던 비슷한 또래의 남과 북 선수들.

    북한 응원단도 지켜본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김규은-감강찬 조는 점프에서 잇따라 실수를 범하며 42.93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김규은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김규은/피겨 페어 국가대표]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런 큰 무대에 나오게 된 것에 되게 감사하고요. 되게 좋았습니다."

    반대로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활짝 웃었습니다.

    역동적인 리프트와 깔끔한 점프를 앞세워 69.40점으로 자신의 최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북한 선수들은 서로 끌어안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주식/북한 피겨 페어 대표]
    "우리 응원단과 남측 응원단이 한마음이 돼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고서는 거기에서 힘을 얻고 고무돼서 경기에서 성적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전체 11위를 차지해 상위 16위에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얻었습니다.

    =============================

    한편, 남자 컬링팀은 미국과 세계 2위 스웨덴에 모두 패해 준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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