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전동혁

[평창] 무너지고 날아가고 강풍에 평창올림픽 '휘청'

[평창] 무너지고 날아가고 강풍에 평창올림픽 '휘청'
입력 2018-02-14 23:05 | 수정 2018-02-14 23:11
재생목록
    ◀ 앵커 ▶

    올림픽 소식 중에 강풍 소식을 계속 전해드리게 되는데요.

    걸어다니면 몸이 바람에 이렇게 밀릴 정도입니다.

    오늘(14일)은 천막이 날아가고, 대형모니터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천막만 남은 올림픽 경기장 출입구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파는 간이 판매소도 저장고가 무너지며 초토화됐습니다.

    곳곳의 입간판은 전부 쓰러졌습니다.

    강릉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들어 최대 초속 18.6m의 돌풍이 불며 올림픽 기념품을 판매하는 '슈퍼스토어' 등 많은 시설물이 폐쇄됐습니다.

    [송문영]
    "가만히 서 있는데도 완전히 날아갈 것 같았는데 철같이 생긴 버스정거장 표시도 떨어질 것 같이 위태위태해서 다 뽑아 놨어요."

    천막으로 지어진 보안 검색대도 쓰러졌습니다.

    보안요원은 강한 바람에 휘청거리며 간신히 출입증을 맨눈으로 확인했습니다.

    "AD 카드 꺼내주세요."

    낮부터 불어든 강한 바람에 아이스아레나로 들어가는 보안 검색대는 현재 철거된 상태입니다.

    [지예진/보안요원]
    "천막이 계속 심하게 흔들려서 사람들이 부딪히고 천막에…"

    올림픽 경기장 밖 문화 공연장에선 강풍에 대형모니터가 넘어지며 공연자를 덮쳐 7명이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습니다.

    평창에서도 최대 초속 18.8m의 돌풍이 불어 바이애슬론 여자 15km 개인 경기가 내일 오후로 연기됐고, 알파인 스키도 이틀 연속 취소되는 등 올림픽이 강풍에 휘청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