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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권도 시범단 MBC 공연…실전 같은 합동시범

北 태권도 시범단 MBC 공연…실전 같은 합동시범
입력 2018-02-14 23:07 | 수정 2018-02-1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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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평창 소식 잘 들었습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14일) MBC에 왔습니다.

    시범 공연을 하러 왔는데요.

    사실 남북한의 태권도는 좀 다르죠.

    북한의 ITF 태권도는 스포츠보다 무도에 가까운 형태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공연 장면 이남호 기자와 함께보시죠.

    ◀ 리포트 ▶

    실전 무예를 강조하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장기는 격파였습니다.

    수십 장의 기왓장을 연속으로 격파해나가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이어지는 10cm 두께의 송판 격파, 두 번은 실패했지만 세 번째 시도 끝에 두 조각을 내는 데 성공합니다.

    여성 단원들의 시범은 실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호신술 시범에 나선 단원의 양발 날아차기에 건장한 남성들이 단박에 쓰러집니다.

    우리 시범단의 공연도 북한 못지않았습니다.

    하늘 높이 뛰어올라 발차기로 송판을 부수자 태권 소년, 소녀들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황지은/초등학교 6학년]
    "돌(기왓장)과 싸워가지고 격파 같은 걸 하는 게 제일 재밌었어요."

    어렸을 때 독일에서 북한 태권도를 배웠다는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씨도 남다른 소회를 전했습니다.

    [다니엘 린데만/방송인]
    "가슴이 좀 뭉클했습니다. 독일 사람이지만 저희도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까."

    오늘 열린 남북 태권도 공동 시범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아침 8시에 MBC에서 방송됩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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