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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아이언맨 윤성빈 "금빛 세배 올리겠다"

[평창] 아이언맨 윤성빈 "금빛 세배 올리겠다"
입력 2018-02-15 23:11 | 수정 2018-02-1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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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성빈 선수가 쓴 아이언맨 헬멧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헬멧만 그런 게 아니라 주행 장면이 마치 아이언맨이 날아가는 것과 비슷했었어요.

    ◀ 앵커 ▶

    그러니까요.

    윤성빈 선수가 아이언맨처럼 튼튼하고 강심장인데요.

    막상 헬멧 벗고 인터뷰할 때는 눈물을 많이 흘리더라고요.

    손장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압도적인 질주로 1,2차 시기를 마친 윤성빈.

    "윤성빈, 윤성빈."

    경기장을 꽉 채운 팬들과 가족의 응원 앞에,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엔 따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이제 저희가 4년간 준비한 모든 것과…지나온 생각들이…"

    아직 절반의 주행이 남았지만 경쟁자들과의 격차는 작지 않습니다.

    1,2차 합계 2위 러시아 출신 트레구보프와의 기록 차이는 0.74초.

    3위 두쿠르스엔 0.88초 앞섰습니다.

    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스켈레톤에서 웬만해선 뒤집기 힘든 수준입니다.

    [곽송이/MBC 해설위원·전 국가대표]
    "0.74초면 압도적인 승리였다고 보여지고요. 육상 경기에서 하는데 100m(달리기)를 7m 정도 앞서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특히 평창 트랙은 다른 선수보다 10배 많은 380번 이상 주행을 거듭하며 눈 감고도 구석구석을 외울 수 있는 홈 코스.

    오늘(15일) 레이스에서도 작년 3월 테스트 이벤트보다 트랙 기록을 0.62초 앞당겼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홈이 왜 홈이겠어요. 저희 집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시합에 임할 수 있기 때문인 거죠."

    윤성빈은 내일 오전 설 명절을 맞아 금빛 세배를 올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저는 긴장 하나도 안 됩니다. 꼭 좋은 성적으로 큰절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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