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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여자 컬링, '최고의 한 수'…세계 최강 캐나다 꺾었다

[평창] 여자 컬링, '최고의 한 수'…세계 최강 캐나다 꺾었다
입력 2018-02-15 23:15 | 수정 2018-02-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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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랭킹 8위인 한국팀이 세계 1위 캐나다를 격파했습니다.

    ◀ 앵커 ▶

    조금 전에 일본한테는 아쉽게도 졌죠.

    그래도 팀워크는 아주 환상적이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5엔드.

    선수들의 작전 회의가 이어집니다.

    "더블 (쳐내기) 봐요?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한데…"

    그리고 5엔드 마지막 투구가 시작됩니다.

    1차 목표는 앞 선에 위치한 우리 팀 스톤.

    계획대로 힘과 방향을 전달받은 스톤이 절묘하게 상대 스톤 2개만 밖으로 쳐냅니다.

    두 점을 추가하는 환상적인 플레이.

    관중들은 열광했고 선수들은 만족했습니다.

    [김경애/컬링 국가대표]
    "국민들이 이렇게 많은 데 앞에서 경기하는 게 처음이라서 조금 긴장되기도 했는데 좋은 샷이 나올 때마다 많이 응원해 주셔서 그 힘으로(경기했습니다.)"

    캐나다도 한 번에 스톤 3개를 쳐내는 등 세계랭킹 1위 다운 저력을 발휘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흔들렸는지 막판 결정적인 실수로 무너지며 스스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레이첼 호먼/캐나다 컬링 대표]
    "한국팀이 잘했습니다. 놀라운 샷을 만들었고 튕겨나갈 것 같은 샷도 그렇지 않았어요. 정말 잘했습니다."

    이어진 한일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표팀은 세계랭킹 6위 일본과 매 엔드 점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두 점 차로 아깝게 패했습니다.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우리 선수들은 내일 세계랭킹 2위 스위스를 상대로 예선 3차전을 갖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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