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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피겨 세기의 대결…하뉴 기선 제압

[평창] 피겨 세기의 대결…하뉴 기선 제압
입력 2018-02-16 19:58 | 수정 2018-02-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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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피겨는 세기의 대결로 불릴 만큼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늘(15일)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열렸는데요.

    ◀ 앵커 ▶

    일본의 돌아온 피겨 왕자 하뉴 선수가 완벽한 연기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발목을 다친 후 3개월 만의 복귀전이었지만 하뉴에게 부상의 그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점프와 스텝 등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완벽한 연기가 끝나자 팬들이 던진 곰돌이 인형이 빙판 위로 비 오듯 떨어졌습니다.

    쇼트프로그램 111.68점으로 유일하게 110점을 넘으며 올림픽 2연패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뉴 유즈루/일본 피겨 대표]
    "오늘 제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우 행복합니다."

    반면 하뉴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미국의 네이선 첸은 자신의 필살기인 점프에 또 발목이 잡혔습니다.

    단체전에 이어 점프에서 연속으로 실수를 범하며 17위로 밀려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차준환은 83.43점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15위에 올라 남자피겨로는 20년 만에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최대한 연습했던 것처럼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고 끝까지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차준환의 지도자인 오서 코치는 또 다른 제자인 하뉴와 페르난데스의 연기 때 각각 다른 옷을 입고 등장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피겨의 제왕 자리를 가릴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내일 오전 이곳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집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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