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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별들의 전쟁'…무대로 돌아오는 스타들, 왜?

연극계 '별들의 전쟁'…무대로 돌아오는 스타들, 왜?
입력 2018-02-16 20:49 | 수정 2018-02-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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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스타들이 요즘 연극 무대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배우들이 이렇게 무대로 돌아오는 이유가 뭔지 양효경 기자가 물어봤습니다.

    ◀ 리포트 ▶

    [황정민/연극 '리차드 3세'주연]
    "세상을 속일 명연기로도 내가 저 왕관을 가질 수 없다면…"

    10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온 천만 배우 황정민.

    [김상중/연극 '미저리'주연]
    "나 병원으로 갔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18년 만에 무대에 선 연기파 배우 김상중.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잘 알려진 조정석 씨도 연극 연습은 7년 만입니다.

    김여진, 정웅인까지…

    연극계 스타 기용은 '흥행 보증 수표'를 원하는 제작사와, 연기 역량을 다지려는 배우들의 바람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특히 무대에서 배우의 길을 시작한 이들에게 연극은 각별합니다.

    [조정석/연극 '아마데우스'주연]
    "고향에 온 느낌. 친정에 온 느낌. 그런 느낌이라 연습실에 처음 오는 순간 뭔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짧은 호흡으로 촬영하는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연극은 2시간 가까이 연기를 이어가야 합니다.

    배우의 역량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하루 8-9시간씩 연습하며 연기자로서의 초심을 다집니다.

    [황정민/연극 '리차드 3세'주연]
    "어릴 때 연극 처음 시작하면서 했던 그 감동을 다시 느끼는 거죠.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정말 잘하는지 알았지? 너 잘하는 거 아니야. 스스로 깨우치는 거죠."

    연극계는 스타들의 의미 있는 도전을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단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연극계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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