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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실격 아픔 딛고 금메달…12년 만의 쾌거

[평창] 실격 아픔 딛고 금메달…12년 만의 쾌거
입력 2018-02-17 22:01 | 수정 2018-02-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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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말 봐도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최민정 선수, 오늘(17일) 정말 잘했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이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은 무려 12년 만이라고 합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민정의 기량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가장 안쪽 자리에서 출발해 초반 김아랑과 4-5위권을 유지하며 여유 있는 스케이팅을 했습니다.

    치고 나갈 기회를 보던 최민정은 4바퀴를 남겨두고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거침없이 질주하면서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따라올 수 없는 스피드로 2위 선수와 격차를 벌렸고 여유 있는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자리싸움도 필요 없었던 환상적인 역주로 대회 첫 금메달.

    5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신체 접촉 탓에 아깝게 실격당했던 아쉬움도 날려버렸습니다.

    우리 선수가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정상에 오른 건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 진선유 이후 12년 만입니다.

    [최민정/쇼트트랙 국가대표]
    "진짜 너무 많은 응원을 받아서 더 힘이 나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진짜 500m 끝나고 나서도 그렇고 지금 출전해서도 그렇고 너무 많은 분들이 힘내라고 응원 주셨거든요. 그 덕분에 좋은 성적 낼 수 있던 것 같아요."

    현재 최민정의 국제빙상경기연맹 랭킹은 전 종목 1위.

    남은 경기도 주종목인 1000m와 대표팀이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계주여서 3관왕 가능성도 높습니다.

    최민정은 오는 20일, 3000m 계주에 출전해 대회 두 번째 금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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