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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논란의 여자 팀추월…국민청원 게시판까지 불붙어

[평창] 논란의 여자 팀추월…국민청원 게시판까지 불붙어
입력 2018-02-20 21:34 | 수정 2018-02-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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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19일) 있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팀 추월 경기, 인터뷰 과정에서 논란이 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까지 불이 붙었습니다.

    빙상연맹이 해명 기자회견 가졌지만 당사자인 노선영 선수가 불참하면서 불화설은 더 커진 모양새입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보름과 박지우 뒤로 한참 처진 노선영이 골인합니다.

    밀어주고 끌어주며 세 선수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팀 추월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상황.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과 다른 두 선수는 시선을 피한 채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습니다.

    작전 실패라고 했지만 두 선수의 인터뷰에는 노선영에 대한 비난이 묻어났습니다.

    [김보름/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어제)]
    "마지막에 좀 뒤에 조금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온 것 같아요."

    네티즌들은 두 선수가 대표팀 파벌 훈련을 폭로했던 노선영을 따돌린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하루 만에 30만 명을 넘겼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빙상연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백철기 감독/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 뒤에 따라가는 것이 기록향상에 좋다는 의견을 노선영 선수가 직접 저에게 얘기했습니다."

    여론의 뭇매를 받은 김보름은 인터뷰 태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보름/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지금도 많이 반성하고 있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노선영이 감기몸살이 심하다며 기자회견은 물론 훈련에도 불참하며 불화설에 대한 의혹은 더 커졌습니다.

    대표팀은 아직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메달 대신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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