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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속 차민규, '깜짝 스타'에서 '차세대 주자'로

[평창] 빙속 차민규, '깜짝 스타'에서 '차세대 주자'로
입력 2018-02-20 21:36 | 수정 2018-02-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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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 뒤로 보이는 지금 다 끝나서 불이 꺼지기는 했지만 이 메달플라자에서 조금 전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의 깜짝 스타 차민규 선수와 이상화 선수입니다.

    자랑스러운 그들의 모습을 조의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 차민규!"

    0.01초 차로 놓친 금메달.

    하지만, 시상대에 오른 차민규는 아쉬움 대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습니다.

    [차민규/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너무 많은 환호와 함성을 들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추운 날씨에 이렇게 저 보러 오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쇼트트랙 선수였던 차민규는 몸싸움이 싫어 대학 진학을 앞두고 빙속으로 전향했습니다.

    소치 올림픽 땐 선발전 직전에 당한 불의의 부상으로 눈물을 삼켜야 했지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지난 12월 월드컵 3차 대회 은메달을 따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스물여섯, 적지 않은 나이에 기량을 활짝 피운 차민규는 기대 이상의 쾌속 질주로 빙속 500m 깜짝 스타의 계보를 이었습니다.

    2006년 토리노에서 동메달을 딴 이강석, 2010년 밴쿠버 금빛 질주의 주인공 모태범에 이어 차민규는 한국 단거리 대표 주자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차민규/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세요."

    차민규의 선전과 함께 1500미터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까지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습니다.

    한편, 여자 500m의 이상화도 하루 미뤄진 메달수여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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