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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영화계…'흥부' 조근현 감독이 배우 성희롱

이번엔 영화계…'흥부' 조근현 감독이 배우 성희롱
입력 2018-02-22 21:50 | 수정 2018-02-2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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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투 운동, 영화계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신인 여배우가 영화감독 조근현 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감독은 사과했고, 영화 제작사는 홍보 활동에서 감독을 배제 시켰습니다.

    양효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인 여배우 김 모 씨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해 12월 뮤직비디오 배우 캐스팅 면접에서 조근현 감독이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여자 대 남자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또 조 감독이 "깨끗한 척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라고 물었다고도 적었습니다.

    글을 올린 뒤 조 감독이 휴대폰으로 자신에게 보낸 사과 문자도 올렸습니다.

    문자에서 조 감독은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글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조 감독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흥부'를 연출했는데, '흥부' 제작사 측은 영화 개봉 직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언론 인터뷰와 무대 인사 등 모든 홍보 일정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감독은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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