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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실사 착수…정부 "부실 떠안지 않는다"

한국GM 실사 착수…정부 "부실 떠안지 않는다"
입력 2018-02-22 22:05 | 수정 2018-02-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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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GM 사태 속보입니다.

    한국GM의 경영 상황에 관한 실사가 오늘(22일)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GM이 요구하는 대로 무작정 지원만 해주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한국GM 부평 공장에는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들이 찾아와 재무상태 실사를 시작했습니다.

    한국GM 관계자는 "실사 첫날인 만큼 회사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듣는 자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잇달아 만난 배리 엥글 GM 본사 총괄 부사장이 신속한 실사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오늘 한국GM 측에 지원의 전제가 되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 3가지입니다.

    지원만 받고 떠나버리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현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내부적으로 '3조 원 가까이 되는 차입금을 출자금으로 전환하는 데 참여하라'는 GM 측 요구를 거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리 엥글 총괄 부사장은 노동조합을 만나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3월부터 임금 지급을 못 하게 될 수도 있다"며 "정부와 GM 본사는 지원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노동조합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GM은 내일(23일),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본사 차입금 상환 방법 등을 논의할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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