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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대규모 대북제재 "효과 없으면 2단계"

트럼프, 최대규모 대북제재 "효과 없으면 2단계"
입력 2018-02-24 19:07 | 수정 2018-02-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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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다른 소식들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어제(23일) 입국한 이방카 보좌관이 청와대에서 만찬을 한 직후에 미국은 사상 최대 규모라는 대북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공해상에서 석탄이나 석유 같은 대북 수출 금지품 거래를 봉쇄하겠다는 건데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타협은 없다는 신호인지 혹은 대화를 앞두고 벌이는 기 싸움인지 해석이 분분합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행정부의 9번째 대북제재인 이번 조치는 주로 그동안 대북 제재의 구멍이었던 해상 밀거래 봉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북한이 석탄을 수출하는 걸 도왔거나 공해상에서 북한 배를 만나 석유 제품 등을 넘긴 무역회사 27곳과 중국, 파나마 등 선박 28척, 개인 1명을 새롭게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포함된 회사와 선박 수로는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만약 이번 제재가 효과가 없으면 '2단계'로 갈 겁니다. 2단계는 매우 거칠 수도 있고 전 세계에 매우, 매우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 대화 기류와 상관없이 대북 압박은 계속된다는 신호를 보낸 겁니다.

    미국 정부는 여기에 더해 미국 군함이 북한을 출발한 배들을 공해상에서 세운 뒤 직접 검색하는 조치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북한이 해상 봉쇄를 전쟁으로 간주하는 상황에서 이 조치가 확대될 수 있을 진 불확실하다"며, "겨우 탄력받아 아직 깨지기 쉬운 남북 관계에 긴장만 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북미 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압박 작전"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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