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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단에 협상가 포함…北 외무성 간부 파견

美, 대표단에 협상가 포함…北 외무성 간부 파견
입력 2018-02-24 19:09 | 수정 2018-02-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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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렇다면, 북한과 미국은 과연 평창에서 대화를 할까요?

    미국 대표단은 북한 인사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여지를 또 아예 없앤 건 아니고요.

    주목할 점은 내일(25일) 내려오는 북한 대표단의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자와 영어 통역사가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선수단 점퍼를 입고 등장한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 북한과 접촉할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미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올림픽 성공을 축하하러 방한 것이라며 선을 그은 겁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오늘 새벽 발표된 미국의 새 대북제재와 관련해 '최대의 대북 압박'을 거듭 강조하면서 대화의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그것은 생산적인 대화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태도에 따라 폐회식을 전후로 양측의 물밑 접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북미 대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이끄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대미 외교에 정통한 외무성 간부가 포함된 겁니다.

    영어 통역사 1명도 함께 옵니다.

    이례적으로 대표단에 들어간 외무성 간부는 지난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측과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의 일정상 접촉이 가능한 시간은 내일 하루뿐일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개회식 때 북한 대표단이 오후에 도착했던 것과 달리 김영철 일행은 내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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