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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영철 방남 반대' 점거농성, 오늘 규탄 대회

자유한국당 '김영철 방남 반대' 점거농성, 오늘 규탄 대회
입력 2018-02-25 22:40 | 수정 2018-02-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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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통일대교 1박 2일 점거 농성을 벌인 데 이어서 앞으로도 장외에서 대정부투쟁을 계속하겠다고 했고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부위원장을 향한 우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그러나 평화를 위한 대화의 끈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북한의 김영철 부장 일행을 몸으로 막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시작한 통일대교 연좌농성.

    대열 정리를 시도하는 경찰관들과 곳곳에서 몸싸움이 계속됐습니다.

    일촉즉발의 전운이 고조되던 오전11시쯤.

    김영철 일행이 통일대교가 아닌 인근의 전진교를 거쳐 서울로 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5천만 애국 국민들은 김영철의 만행을 발본색원하기 위한, 반드시 체포가 이뤄질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천안함에서 숨진 46 용사의 묘역을 참배하고 정부가 김영철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인 2014년, 남북 군사회담의 북측 대표가 김영철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아무런 반대 의사도 나타내지 않은 점을 거듭 부각시켰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기-승-전-색깔론으로 중무장한 채 오로지 문재인 정부 발목 잡고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된 자유한국당의 작태는 자기부정이고 모순 그 자체입니다."

    자유한국당의 장외 투쟁으로 정국이 급속히 냉각하면서 면담이 끝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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