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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미투'…"성추행당했다" 추가 폭로 잇따라

거리로 나선 '미투'…"성추행당했다" 추가 폭로 잇따라
입력 2018-02-25 22:41 | 수정 2018-02-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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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연계의 미투 운동에 관객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폭력이 폭로된 제작자와 배우에 대한 퇴출운동도 계속되고 있고요.

    성폭력 추가 폭로는 오늘(25일)도 나왔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연계는 성범죄자 퇴출하라!"

    검은 마스크와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대학로 광장에 모였습니다.

    공연 제작자와 배우들이 줄줄이 성범죄자로 폭로되는 상황을 목격한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거리에 모여 공연계 미투 지지 선언을 한 겁니다.

    [한에스더/중학생]
    "예술을 하는 분야니까 깨끗하고 그래야만 될 것 같은 곳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이 일어나고…"

    [집회 참가자/배우 지망생]
    "추악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제 꿈들이 다 허상이었구나… 제가 무대 위에서 받은 희망이나 꿈들이 다 진짜 의미 없는 것들이라고 허무할 때가 많아요"

    현장에 모인 300여 명의 관객들은 가해자의 강력한 처벌과 연극계의 각성을 요구했습니다.

    공연계에서는 추가 폭로가 잇따랐습니다.

    한 신인연기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 뮤지컬 배우가 차 안에서 가슴을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배우 곽도원 씨를 지목한 듯한 성폭력 폭로도 인터넷에 올라왔는데, 곽 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KBS에서 근무했던 한 여직원은 6년 전 KBS 기자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SNS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KBS 측은 감사에 착수했으며, 문제가 드러나면 엄정하게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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