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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위 소환…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초읽기

아들, 사위 소환…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초읽기
입력 2018-02-26 20:10 | 수정 2018-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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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오늘(2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가족에 대한 수사도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이 초읽기 들어갔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오늘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의 수원 삼성전자 사옥 사무실과 서울 한남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전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사위로 지난 2003년 검찰을 그만둔 뒤 삼성그룹에서 법무담당 임원으로 재직해왔습니다.

    당초 삼성전자의 다스 수임료 40억 원 대납 사건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오늘 압수수색은 이 전무가 별도의 불법 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혐의가 포착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압수수색과 동시에 이 전무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며 혐의는 '불법 자금 수수'라고 밝혀 다스 수임료 대납과는 별도의 사건임을 내비쳤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이 전무 조사가 끝난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새로운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도 비공개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한 이 전 대통령 측근 그룹과 가족 등에 대한 조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셈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 본인을 직접 부르는 것뿐입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 수사가 불필요하게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각되는 상황은 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월 중순이면 본격적인 선거 국면이 시작되고, 소환 조사 이후 구속영장청구 등 후속 조치를 위한 시간까지 고려하면 이 전 대통령 소환시기는 3월 초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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