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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 선수도, 국민도 즐겼다

[평창]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 선수도, 국민도 즐겼다
입력 2018-02-26 20:18 | 수정 2018-02-2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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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도 올림픽 소식이 조금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성화는 어제 꺼졌지만 전에 없던 희망의 불을 밝혔습니다.

    선수들이나 국민들, 그리고 언론도 메달 색깔에 이번처럼 연연하지 않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한국 선수단이 오늘 해단식을 가졌는데요.

    그 모습을 전훈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올림픽만 바라보고 달려온 우리 선수단이 평창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선수들은 모처럼 홀가분한 표정으로 서로 격려하며 그동안의 부담감을 털어냈습니다.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시원섭섭한 기분이 제일 큰 것 같고요. 아쉬운 점도 있었고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것 같아요."

    역대 가장 많은 17개의 메달을 따냈지만, 이번 올림픽은 선수나 국민 모두 성적 자체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메달 색깔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집중했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는 순위와 상관없이 아낌없는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김태윤/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메달 색깔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고요. 너무 값진 동메달이었고…전혀 아쉽지 않았습니다."

    또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했습니다.

    스포츠맨십과 팀워크를 져버린 행동에는 따가운 질책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은 도전 자체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김마그너스/스키 국가대표]
    "(메달 목표까지)다하지는 못한 것에 대해서 좀 아쉽게 생각하고요. 그런데 국민들 응원이 큰 힘이 되고 너무 영광이었어요."

    말 그대로 선수도, 국민도 그 자체를 즐긴 축제의 무대였습니다.

    선수들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갑니다.

    4년 뒤 펼쳐질 또 다른 이야기도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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