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진준

배우 최일화, 과거 성추행 시인…'미투' 추가 폭로 이어져

배우 최일화, 과거 성추행 시인…'미투' 추가 폭로 이어져
입력 2018-02-26 20:30 | 수정 2018-02-27 06:16
재생목록
    ◀ 앵커 ▶

    배우 최일화 씨는 과거 자신이 저지른 성추행을 스스로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는데요.

    피해자가 그건 성추행이 아니라 성폭행이었다고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또 다른 문화예술계 성폭력 파문은 오늘도 이어졌는데요.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인 배우 최일화 씨가 과거 성추행이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최 씨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사과 직후 피해자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피해자는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성추행만이 아니었다면서, "최 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얼마 뒤 강제로 여관으로 끌고 가려 해 저항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다"고 적었습니다.

    세종대는 최씨의 교수 임용을 취소했고,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에서도 하차했습니다.

    연극배우 송원 씨도 극단 '명태' 대표 최경성 씨에게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연극배우]
    "태어나서 처음 겪는 공포였습니다. 모텔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치욕스러움은 더해만 갔습니다. 쳐다만 볼 테니 옆에 누워 자라고 여러 번 말했습니다."

    국립극장장 후보였던 김석만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피해자는 "20여 년 전 김 교수가 북악스카이웨이 전망대에서 강제로 키스한 뒤 여관 앞까지 끌고 갔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씨는 잘못을 인정한다며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