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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 조증윤, 첫 체포…예술인, 이윤택 집단 고소

'미투 가해자' 조증윤, 첫 체포…예술인, 이윤택 집단 고소
입력 2018-02-26 20:31 | 수정 2018-0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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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극단 '번작'의 대표 조증윤 씨는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는 처음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또 예술인들은 연출가 이윤택 씨를 예술인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단체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 씨가 미성년자 단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투운동 가해자로는 처음입니다.

    조씨는 지난 2007년부터 4년 동안 10대 여자 단원 2명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고요. 앞으로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끔 하는 게 더 중요하고…"

    조씨를 포함해 경찰은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19명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연과 미술, 음악 등 5개 분야 예술인 100명은 이윤택씨에 대해 법적 행동을 선언했습니다.

    예술인들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책임을 묻기로 한 겁니다.

    [손훈모/변호사]
    "예술인들 자체의 또는 그 단체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심각히 훼손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명예훼손 고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이씨가 연루된 성폭력 사건의 형사 조사를 요구하는 고발장도 검찰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예술계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24시간 신고 센터도 내일부터 운영되고 4월부터는 신고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해 피해자의 구제와 예방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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