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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 전 민정비서관 소환…김관진 곧 영장 재청구?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 소환…김관진 곧 영장 재청구?
입력 2018-02-28 20:12 | 수정 2018-02-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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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군 조사본부의 사이버 사령부 댓글 공작 축소 은폐 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은 오늘(28일) 이중희 전 청와대 전 민정비서관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댓글공작을 주도한 인물을 불구속하도록 수사팀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 그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김관진 전 장관에 대한 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 사이버사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이중희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댓글 공작을 주도한 이태하 심리전단장를 불구속하라고 직접 지시한 청와대 관계자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이 전 비서관에게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백낙종 전 군 조사본부장은 수사를 축소 은폐한 혐의로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김관진 전 장관이 백 전 본부장 등 수사팀 핵심 관계자를 청와대에 보내 민정수석실 의중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는지 추궁했습니다.

    또 민정수석실에서 이태하 단장을 불구속할 것을 요구했고, 김관진 장관을 통해 이 뜻이 관철됐는지도 캐물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검찰조사에서 홍경식 당시 민정수석의 지시로 백낙종 본부장을 만나 법률적 자문을 해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진술은 수사 축소와 은폐에 가담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김관진 전 장관의 입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해 군 사이버사의 댓글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김 전 장관에 대해 이번에는 수사 축소 은폐를 주도한 혐의로 조만간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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