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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민주운동 첫 국가기념일…文 "민주화 횃불 위대"

2.28 민주운동 첫 국가기념일…文 "민주화 횃불 위대"
입력 2018-02-28 20:17 | 수정 2018-02-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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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8년 전 오늘, 대구 지역 학생들은 자유당 정권의 강제 등교 조치에 반발하며 거리로 뛰쳐나와 저항운동을 벌였습니다.

    광복 후 첫 민주화 운동이라는 평가를 받는 '2.28 민주운동'입니다.

    올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첫 2.28 기념식이 대구에서 오늘 치러졌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8년 전인 1960년 2월 28일, 대구 지역 학생들은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당시 자유당 정권이 민주당 장면 부통령 후보의 대구 유세에 학생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일요일인 데도 강제 등교 조치를 취하자 반대 시위를 벌인 겁니다.

    8개 학교 1,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른바 2.28 민주운동.

    한 달 뒤 3.15 의거, 나아가 4.19 항쟁의 도화선이 된 광복 후 첫 민주화 운동입니다.

    대통령으로서는 18년 만에 2.28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58년 전 학생들의 용기와 정의감이 한국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구 학생들에 의해 처음으로 타오른 민주화의 횃불이 얼마나 위대한 시작이었는지 되새기고 있습니다."

    '국민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촛불혁명으로 증명된 민주주의의 정신이 2.28 민주운동에서 시작됐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애국가 제창은 민주화 운동의 역사인 2.28 운동, 3.15 의거, 4.19와 5.18 항쟁 그리고 6.10 항쟁 주역의 유족들이 맡았습니다.

    2.28 민주운동은 지난 2010년 민주화 운동으로서 법적 지위를 인정받았고, 이달 초 공식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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