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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평창] 포상금 대신 징계?…웃을 수 없는 '컬링' 外

[평창] 포상금 대신 징계?…웃을 수 없는 '컬링' 外
입력 2018-02-28 20:44 | 수정 2018-02-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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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평창올림픽을 빛낸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와 포상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컬링 여자 대표팀에게도 후원 업체가 1억 2,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그래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리포트 ▶

    '대상 김민석'이 새겨진 순금 20돈짜리 메달.

    순금 20돈짜리인데요.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 팀추월 은메달을 딴 김민석 선수가 체육대상을 수상해 아버지 김남수 씨가 대신 상을 받았습니다.

    쇼트트랙의 미소 천사 김아랑 선수와 남자 계주의 맏형 곽윤기 선수는 소속 시인 고양시에서 열린 곳에서 상을받았습니다.

    꽃다발과 포상금을 받고 함박웃음을 터뜨렸는데요.

    그런데 여자 컬링 대표팀은 연맹 포상금은커녕 징계를 받아야 하는 처지라고 하는데요.

    김민정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훈련 시간이 적다며 심판에 거칠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김감독의 아버지인 '한국 컬링의 대부' 김경두 전 부회장은 작년 6월 회장 직무 대행 시절 차기 회장 선거를 두 달 안에 치르라는 지시를 어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은정/컬링 국가대표]
    "(대표로 선발되면) 꽃길만 있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왜 우리는 더 힘들어 졌지...저희를 힘들게 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만 같은..."

    [김민정 감독/여자 컬링 대표팀]
    "좀 더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만든 여러 가지 부분들로 인해서 저희가 많이 힘들었고..."

    제대로 지원도 못 받고 올림픽을 준비했던 선수들.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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