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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상은 다스 회장 소환 조사…MB만 남았다

검찰, 이상은 다스 회장 소환 조사…MB만 남았다
입력 2018-03-01 20:08 | 수정 2018-03-0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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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스의 서류상 주인인 이상은 회장, 즉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 오늘(1일)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부를 사람은 다 부른 셈이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본인만 남았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류상 다스의 최대 주주이자 동시에 수십 년간 다스의 회장으로 재직해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회장.

    하지만 하나뿐인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그 누군가를 위해 희생해왔다며 다스의 실제 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습니다.

    [이동형/다스 부사장]
    "어차피 희생하는 거잖아. (이상은) 회장님도 희생했잖아…"

    검찰은 실제로 동형 씨와 김성우 전 다스 사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지난 15일 구속된 이 전 대통령 재산 관리인 이병모 씨 구속영장에서 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주주'라고 적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정황 증거일 뿐이라는 법조계 일각의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이상은 회장을 상대로 다스의 초기 설립 자금을 누가 댔는지부터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 전 대통령 차명 재산 의혹이 일었던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이 회장이 아닌 이 전 대통령에게 건네진 뒤 BBK에 투자됐는지 여부도 추궁할 계획입니다.

    관계자 소환조사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다스를 실제 소유하고 있다는 결론을 이미 내려놓은 검찰로서는 서류상 다스 주인인 이상은 회장의 소환 조사를 끝으로 다스의 소유주 규명을 위한 검찰의 수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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