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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3·1운동 가장 큰 성과는 임시정부 수립"

문재인 대통령 "3·1운동 가장 큰 성과는 임시정부 수립"
입력 2018-03-01 20:16 | 수정 2018-03-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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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일) 옛 서대문 형무소 자리에서 3·1절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크게 두 가지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하나는 3.1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임시정부의 수립이며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위안부와 독도문제에 관해서 일본 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한 겁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선조들이 왕정과 식민지를 뛰어넘어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힘이 3·1운동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3·1운동이 민주 공화제를 표방한 임시정부의 수립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을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에게 헌법 제1조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란 국호와 태극기와 애국가라는 국가 상징을 물려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런 맥락에서 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건국 100주년으로 규정한 뒤 "3·1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분단이 우리의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말로 최근 대화 분위기로 접어든 남북관계를 더욱 개선시켜 올해를 한반도 평화정착의 전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결연하고도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 가해자인 일본 정부는 결코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전쟁 시기에 있었던 반인륜적 인권범죄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습니다."

    독도가 우리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일본이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독도를 언급한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07년 이후 11년 만의 일입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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