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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대북특사 파견"…서훈 국정원장 거론

한·미 정상 "대북특사 파견"…서훈 국정원장 거론
입력 2018-03-02 20:11 | 수정 2018-03-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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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겠다라는 계획을 트럼프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면 누가, 언제 특사로 파견되느냐인데 다음 주 초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7일 만에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대북 특사 파견 구상을 전격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최근 방남했던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논의한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김여정 북한 특사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조만간 대북 특사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힌 겁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그 어떤 남북대화든 완벽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목표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두 정상이 분명히 견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대화 성사라는 목적에서 대북 특사를 수용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양국 대통령은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여 이를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 주 초 특사단 구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북 특사의 파견시기는 패럴림픽 개최 기간인 9일 이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대북 특사단 단장으로는 북한 김영철 단장을 방남 기간 내내 상대했고, 불발되긴 했지만 미국 정보기관과 협력해 '펜스·김여정 면담'에 관여했던 사실이 드러난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대북정책의 주무장관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 사령탑인 정의용 안보실장의 파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특사가 북·미대화 성사의 물꼬를 트는 수준을 넘어 남북정상회담 합의 같은 임무까지 맡고 있다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파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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