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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2천5백 명 신청, 추가 감원 '공포'

희망퇴직 2천5백 명 신청, 추가 감원 '공포'
입력 2018-03-03 20:09 | 수정 2018-03-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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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GM이 어제(2일)까지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았는데 2천5백 명 정도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지 않은 규모인데 이 정도에서 멈추지 않고 추가로 구조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조의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국GM이 임직원 1만 6천 명에게 일괄 발송한 희망퇴직원입니다.

    희망퇴직자에겐 퇴직금 이외 2, 3년치 임금 수준의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돼 있습니다.

    마감일인 어젯밤까지 한국GM의 5개 공장에서 모두 2천500명 정도가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폐쇄 결정이 내려진 군산공장은 전체 직원의 2/3 수준인 1천 명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신청률에 공장폐쇄 철회를 외치며 강경 입장을 지켜오던 노조도 신중해진 분위기입니다.

    [유상협/한국GM노조 군산지회]
    "(향후 계획을) 논의를 하고 있어요. 폐쇄 철회를 계속 요구할지 다양한 방법들을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미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를 철회할 가능성도, 군산의 직원을 다른 공장으로 배치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

    [한국GM 관계자]
    "군산에 계시던 분들은 다 희망퇴직자 대상이 됩니다. (희망퇴직을 거부하면) 퇴사 조치됩니다. 전환배치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습니다."

    문제는 한국GM이 정한 인력감축 규모에 비해 2천5백 명이라는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턱없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감원 목표가 5천 명이라는 외신보도에 대해 한국GM은 일단 부인했지만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여전히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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