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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등 대북특사단 내일 평양 방문

정의용·서훈 등 대북특사단 내일 평양 방문
입력 2018-03-04 20:02 | 수정 2018-03-0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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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내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특별기 편으로 방북한 뒤 1박 2일간 평양에 머물 예정이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4일) 첫 소식, 먼저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내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합니다.

    특사단은 정의용 안보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실무인력 5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방북하게 됩니다.

    '대미통'인 정의용 실장과 '대북통'인 서훈 원장을 함께 보내, 북미 대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고 남북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특별 사절단 방북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파견한 김여정 특사 방남에 대한 답방의 의미가 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특사단이 1박 2일간의 평양 체류기간 동안 북측 고위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사단이 북한 고위급 인사들 중 누구를 만날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김여정 특사의 방남 당시 문 대통령이 직접 만났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을 거라는 말로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특사단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석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친서에는 북한이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설득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별 사절단은 모레 오후 다시 서울로 돌아와 귀국 보고를 마친 뒤, 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이를 중국, 일본과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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